[한줄요약] 최근 중국 입국 심사 강화로 인해 한국 내 탈북민들에게 '중국 여행 자제' 권고 문자가 발송되고 있습니다.
2026-10-16자 기사 기준, 최근 한국에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민들 사이에서 중국 여행을 계획하다가 갑작스럽게 '주의 문자'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이 보낸 문자의 내용은 꽤나 구체적입니다. 중국으로 출국하거나 경유하는 과정에서 입국 거부, 추국, 혹은 공안에 체포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여행을 자제하거나 일정을 변경하라는 당부입니다. 이미 일정이 잡혔다면 담당 경찰관에게 정보를 알려달라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핵심은 강화된 출입국 심사에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 시행과 맞물려 심사가 까다로워졌는데, 특히 과거 중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했거나 중국 호적(후코)을 보유했던 기록이 있는 탈북민들이 집중적인 단속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수 김소연 씨는 칭다오 공항 입국 과정에서 심사관으로부터 과거 중국 거주 여부와 한자 필체를 대조하는 등 강도 높은 질문과 조사를 받은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지문을 찍기도 전에 이미 신원을 파연하고 찾아온 공안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도 전해집니다.
중국 당국이 생체 정보(지문, 얼굴 등)를 활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북민들 사이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중국에 갈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탈북민들의 안전을 위해 영사 조력 권리 등을 안내하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